금호역 초역세권 금호두산아파트 임장 리뷰
2023.12.02 조회수 184🐧
성동구 금호두산아파트 임장 리뷰입니다.
금호역에서 나오면 드높은 언덕 위 금호두산 아파트가 보이는데요. 현재 용적률이 249%라서 재건축은 어려워 리모델링이 추진중입니다. 94년생, 1,267세대 대단지 아파트고요. 내외관 모두 년식대비 깔끔한 모습입니다. 주차대수가 0.56대로 수치상 많이 부족해보였는데, 현장에서 확인한 주차상황도 쉽지 않아 보였네요. 갓길주차까지는 흔하지만 3중 주차는 많이 불편하겠다 싶었고요.
금호두산 종합상가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단지 내부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서 엄청난 언덕을 온전히 오르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101동~107동 라인은 보기보다 꽤나 쾌적한 동선을 지니고 있고요. 뒷동들은 이후에도 경사가 계속 되다보니 도보 소모가 꽤 되네요.
금호옥수나 아현 쪽도 마찬가지로 이런 경사 지형에 위치한 아파트 촌에는 공통적으로 마을버스가 활성화되어 있습습니다. 금호두산 단지 내에도 마을버스가 다녀서 금호역을 건너뛰고 청구역, 신당역 혹은 시내버스로 바로 강남 진입하시는 분들도 많겠네요.
소형평수와 국민평형이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31평은 복도식이지만 4세대가 한 층을 쓰기 때문에 타워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리모델링은 나우동인건축이 설계에 참여하여 진행중에 있습니다. 응봉근린공원과 탁트인 시티뷰를 내려다보는 전면동들은 이후에도 매우 가치있어 보이고요.
현재 시세는 금호 옥수 일대에서 입지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맞은편 옥수파크힐스와 큰 갭차이가 있고요. 향후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나면 평수가 넓어지고, 단지내 동선이 지하로 평탄화 되면서 현재의 단점들이 많이 상쇄될 것 같네요. 그때는 연식 대비하여 동일 평형 기준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할 수도 있겠죠. 다만 조합원들의 단합이 잘 되어 사업 진척의 기간 단축을 이끌어내는 것이 큰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