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대저택 주택가, 길상사
2023.12.03 조회수 160🐧
오래된 부촌인 성북동. 뜻은 한양도성의 북쪽이라는 뜻입니다. 조용한 골목에 고급 저택들이 늘어서 있고요. 곳곳에 감각있는 카페나 갤러리가 많아 느긋하게 트래킹하며 돌아보기 참 좋은 곳입니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구성된 대지로 시세는 평당 3~4천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행위 제한사항으로 대부분 건폐율 50%에 용적률은 100% 이하의 단독주택이 많고요.
과거에는 보통 사람들이 넘볼 수 없는 가격대라 정보조차 알기 힘들던 곳이었는데요. 이젠 강남권 아파트 평당 1억, 강북도 평단 8천~6천 하는 시대이다 보니 가성비(?) 고급주거타운으로 관심이 스물스물 다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워낙 토지들이 큼직해서(200평 이상) 진입에는 수십억 예산이 필요하고요.
성북동이 부자동네가 되기까지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로는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이 일등 공신이라 보고요.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 등 자연환경이 풍부하니 거주지로서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풍부한 시설들을 자랑하고요.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고 느낄만한 주택가이긴 합니다. 한복판에서는 차를 타지 않으면 그 흔한 편의점 조차 찾을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엄청난 경사들을 보면 눈이라도 오면 어떻게하지 걱정이 들지만 서울에 눈이오면 평창동, 성복동 눈이 제일 먼저 치워진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요.
저는 이번에 가족들과 식사하고 카페에 갔다가 길상사라는 사찰까지 들러서 성복동의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왔네요. 길상사에는 무소의 뿔 법정스님의 진영과 유품이 있는 곳이에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라 볼거리가 풍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