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해도 서울 아파트가 좁은 이유

2023.12.18 조회수 52🐧 발코니 유상옵션 관례에 대해 잘 정리된 기사가 나와서 공유드립니다. 직접 전체 공사를 할 것이 아니라면 필수인 신축아파트의 유상옵션 발코니 확장 이야기인데요. 기사 내용과는 별개로 신도시와 서울의 서비스면적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같은 신축, 같은 평형이라도 신도시 아파트와 서울 아파트의 실사용 면적 차이가 꽤 나는 이유는 이 서비스면적 때문인데요. 웬만한 신도시 국평 아파트는 서울 40평 아파트와 실사용 크기가 비슷합니다. 특히 3면 발코니(서비스면적)가 적용된 신도시 아파트는 실사용면적이 12평이나 넓어지는 경우를 보았는데, 실내가 완전 대형평수더라고요. 실제로 서울의 40평 신축보다 더 넓을 지도요. 전용 84제곱미터 아파트가 실제로는 120제곱미터를 사용하는 것이죠. 서울 신축아파트를 방문해보면 이런 경우가 굉장히 드문데요. 이유는 발코니 면적 제한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법 시행령에서는 건물 외벽 둘레에 1.5미터를 곱한 만큼 발코니 면적으로 사용하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기준은 이것 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2010년 부터 적용된 발코니 삭제룰은 외벽 둘레를 70% 까지만 인정해서 그만큼 크기가 줄어듭니다. 또한 서울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더 시행사 입장에서도 고밀도 개발을 지향하다 보니 서비스면적은 대부문 1면에 그칩니다. 이런 단점 대비 장점도 있습니다. 네모 반듯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보다 입체적인 입면 설계를 유도하기 위한 이유도 있고요. 인증여부에 따라 발코니 삭제 룰을 제외시켜주거나 요율을 경감해 적용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런 우수디자인인증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도 하는 데요. 서울시는 최근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멋진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기 위해 이런 인센티브를 더 늘리고 장려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다만 이 기준에 따르려면 공사비가 보다 많이 들기 때문에 사업성이 아주 좋거나, 분담금을 감내할 수 있는 지역에 한하여 가능하겠지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9728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