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임장, 재건축 현황
10달전 조회수 77🐧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대단지 아파트 1971년생, 1584세대 시범아파트 임장기 및 재건축 현황입니다.
23년 10월에 결정된 경관심의 안에는 한강과 맞닿은 입지를 살려 수변공원 신설, 한강과 연결하는 보행교 계획까지 담겨 있습니다. 한강공원까지 통하는 30m 가량의 여의대방로 전체를 아케이드형 상가로 배치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고요. 재건축 후에는 400%미만 용적률을 적용한 2,466세대 주상복합 예정입니다.
최근 모든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을 돌아봤는데요. 현 시점에서는 시범아파트가 가장 재건축이 시급해보였습니다. 외벽 도색이 안 된 차이로 가장 노후된 모습이었고요. 외벽 크랙은 잘 메꾸어져있어서 기능적으로는 타 단지들과 큰 차이가 있진 않겠지요. 재건축이 빠를 것이라는 기대로 대수선에 적극적이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부지가 가장 넓은 단지 답게 지상 공간이 넉넉하고 단지 내 공원들이 매우 잘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최초의 대단지 고층 아파트를 계획할 당시 이런 조경과 보행로를 어떻게 고안해낼 수 있었을지 당시에도 공용 휴게공간이 여러모로 의미있는 부분이었나 봅니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공원 일부가 주차장화 된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최근 노인시설을 건립하라는 서울시 요구 때문에 이슈가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탁사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의 불만도 생겨났고요.
신통기획 철회, 신탁사 계약 해지 같은 극단적인 기사도 나와있던데요. 지금 시점에 그리되는 것은 가족 간의 연을 끊을 정도인 매우 힘든 일입니다. 서울시와 합리적인 협의안으로 여의도 재건축의 상징 같은 시범아파트의 사업시행인가 소식을 올해에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임장 사진 및 23.10.05 서울시 경관심의안 첨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