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2 조회수 27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경기 남양주시 집 근처 진접역에서 서울의 직장을 오가는 박모씨(27)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근할 때(서울 출발-진접 도착)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고 출근(진접 출발-서울 도착)할 때는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4호선 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석남~까치울역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역에 내리는 경우 이 카드를 쓸 수 있다. 같은 경로를 반대로 이용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수인분당선은 서울에서 탑승해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에 내리는 경우만 사용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7일 시범도입된 이래 실물 카드는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박씨의 경우처럼 편도만 이용할 수 있는 경우다.
예외 구간을 제외하면 서울 외 대다수 지역에서 이 카드를 이용해 하차도 할 수 없다. 직장인 전모씨(28)는 최근 3호선 양재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수인분당선 서현역에서 내렸다가 비상벨을 누르고 빠져나와야 했다.
https://v.daum.net/v/2024020203000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