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백로도 돌아왔어요.🕊
2024.02.04 조회수 402월 3일 어제 저녁에 한 나무엔 백로 다섯마리, 그 옆 나무엔 한마리, 모두 여섯마리가 나무로 돌아와 잠을 청했어요. 존치교각과 무학교 사이 멋진 징검다리 근처 나무지요.
수상가옥 소속 왜가리도 2월 2일부터 산책길 인도교 아래에 있어서 안도했어요. 그동안 하필 얼어붙은 곳 옆에 있어서 볼 때마다 가여웠거든요.
청계천 이 멋진 두 곳이 근처 겨울 빙판 때문에 물에서 사는 새들을 추위에 떨게 하네요.
1월 25일 날이 좀 풀린 후엔 백로들이 저녁에 잠자는 곳이 보이지 않았어요. 한마리만 소망의 벽 근처 물속이나 나무에서 자더니 그마저 사라졌었죠.
날 풀림과 동시에 먹이 찾느라 돌아다니는 너구리는 보호종으로 생태계 균형을 위한 것인가 싶어요.
왜가리는 너구리가 두렵지 않은건지, 둥지 지킴이 더 중요한건지, 비우당교, 무학교, 수상가옥 왜가리는 밤에 집지키고 있어서 백로보다 더 강한 것 같아요.
정릉천은 연 이틀 탁하더니 어제는 맑아졌는데, 용두교 으악이는 어제 못봤어요 왜가리 두 마리가 하나는 징검다리 옆에, 다른 하나는 경동시장 방향 용두교 옆에 있었어요. 용두교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데, 둘다 사람을 겁내서 으악이를 대신하기 어려워요.
사람이 가장 두려운 존재임을 물에 사는 이런 새들이 알려주네요.
2024. 2. 4.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