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는 생존 불가능"…카페 무덤 된 'MZ 성지' 근황
2024.02.17 조회수 23주류 비허용 휴게음식점 폐업 역대 최고 수년간 카페 줄폐업…더 망할 곳도 없어 MZ(밀레니얼+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에서 술집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류 판매가 허용된 일반음식점 개업 수가 최대를 경신하는 가운데 카페 등 주류 판매가 금지된 휴게음식점 폐업 건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술 안 파는 휴게음식점 폐업 역대 최고 16일 한경닷컴이 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성수동1·2가에서 폐업한 휴게음식점 수는 73곳으로 역대 최다로 치솟았다. 개업한 일반음식점은 같은 해 327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음식점은 크게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과 그렇지 않은 휴게음식점으로 나뉜다. 카페 무덤 된 성수동 휴게음식점 중 가장 폐업이 두드러진 곳은 커피 전문점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20곳 안팎이었는데 2020년부터 35곳으로 늘더니 2021년 42곳, 2022년 48곳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는 33곳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이는 더 망할 곳도 없어질 정도로 업황이 안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 전문점은 다른 업종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지지만, 단가가 낮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판매량을 극대화해야 한다. 성수동처럼 임대료가 높아진 곳에서는 브랜드 파워가 강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워진 형국이다. 이러한 이유로 낮에는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식 뷔페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성수동에서 이렇게 외식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이렇게 해야 남길 수 있다. 몸은 피곤하지만 임대료, 식자재 부담을 감당할 별 방도가 없다"고 호소했다. https://v.daum.net/v/20240216200112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