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1만여 가구 조성... 세운상가의 미래는
2024.03.04 조회수 2817년만에 재개발 사업 다시 속도 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서울시는 2006년 세운상가 및 주변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는데요. 지난 1월, 서울시가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에 추진되던 147개 구역을 지정 후 17년만에 재개발 사업을 재시동해 23개 구역으로 통합 재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공 주도로 통합 재개발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공급 유형은 60㎡ 이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하는데요. 특히 1, 2인 가구와 근로자를 위한 소규모 주택 공급 비율을 30% 이상 의무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10%는 직장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도심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통합 개발하는 신성상가 & 6-4-1구역
서울 중구청 일대 6-4-1구역과 인현(신성)상가는 정비구역과 상가를 통합해 재개발할 계획입니다. 법인 소유인 PJ호텔 또한 다른 상가보다 정비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2개 상가를 우선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월에는 을지로4가역 근처 5-1, 3구역이 도시정비형 재개발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지하 8층~지상 3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계획입니다. 용적률이 1500%인 건물 1개 동이지만 3개 동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는데요. 지상을 녹지로 채우고 건물 옥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세운지구 개발 변경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주민공청회도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민간이 재개발할 때 영세사업자에 대한 법적인 보상 외에 임시상가 설치 및 우선 분양권 제공 등 세입자 대책을 마련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또 단계별로 공공임대상가를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