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한 주담대 둔화세…올해 내내 이어질까
2024.03.05 조회수 31▫️5대 은행 2월 주담대 536조…상승세 절반으로 둔화
불확실성 큰 주택시장…주담대 수요 억제 이어질까.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하나, 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취급한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6조4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조1744억원 상승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했다. 지난달 이들 은행의 주담대 상승률은 0.4%로 전월 0.8%와 비교해 0.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1%가량 늘어날 정도였다. 즉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만큼 '수요'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금리 부담이 줄어드는 등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조건은 좋아졌지만 지난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난 영향에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둔화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이 침체하는 등 주택 가격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